와카쿠사야마 야마야키 소개
기원과 유래
와카쿠사산의 세 번째 단 정상에는 ‘우구이스즈카 고분’이라는 거대한 전방후원분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무덤에서 유령이 나타나 사람들을 겁주지만, 산을 태우면 유령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는 미신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듬해 1월 무렵까지 산을 태우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미신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이 산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멋대로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도다이지 경내까지 불길이 번질 뻔한 사건이 거듭 일어나자, 1738년 12월 나라 봉행소는 와카쿠사산에 방화 금지 팻말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누구의 소행인지 모르는 방화가 이어져 인근 사찰과 신사로 불이 번지는 등 위험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에도 시대 말기 무렵에는 와카쿠사산과 인접한 도다이지·고후쿠지와 나라 봉행소가 입회하여 산을 태우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야마야키의 기원은 산 정상의 고분인 우구이스즈카에 묻힌 영혼을 달래기 위한 제례라 할 수 있으며, 공양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카쿠사산
산 전체가 잔디로 덮인 완만한 산으로, 잔디로 덮인 둥글고 완만한 언덕 세 개가 겹쳐진 모양입니다.
높이 342m, 면적 33ha로, 산 곳곳에서 사슴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등 사계절의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고도 나라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와카쿠사야마 야마야키 당일에는 14시~20시경까지 신와카쿠사야마 드라이브웨이가 통행 금지됩니다.
역사 연표
- 에도 시대 이전
- 우구이스즈카 고분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이 와카쿠사산에 불을 놓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 1738년(겐분 3년)
- 불길이 도다이지 경내까지 번질 뻔한 일도 있어, 나라 봉행소가 와카쿠사산에 방화 금지 팻말을 세웠습니다.
- 에도 시대 말기
- 무단 방화로 인한 위험을 막기 위해 도다이지·고후쿠지와 나라 봉행소가 입회하여 관리하에 산을 태우게 되었습니다.
- 1900년(메이지 33년)
- 낮에 열리던 행사가 야간 행사가 되어 2월 11일(기원절)에 실시되었습니다.
- 1910년(메이지 43년)
- 네이라쿠카이 유지들의 손에서 현의 운영으로 넘어갔습니다.
- 1939~1945년(쇼와 14~20년)
- 제2차 세계대전이 격화됨에 따라 방공상의 이유로 낮(오후)에 실시되었습니다.
- 1945년(쇼와 20년)
- 종전의 해로, 2월 15일 오전 9시 반에 점화되었습니다.
- 1946년(쇼와 21년)
- 야간 행사로 부활하여 백수십 발의 불꽃이 쏘아 올려졌습니다.
그 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 2000년(헤이세이 12년)
- 해피 먼데이 제도 시행에 따라 성인의 날 전날인 일요일에 실시되었습니다.
- 2009년(헤이세이 21년)
- 개최일이 현재의 ‘1월 넷째 토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 2010년(헤이세이 22년)
- 헤이조쿄 천도 1300년을 계기로 불꽃이 약 600발로 확대되었습니다.
- 현재
- 가스가타이샤·고후쿠지·도다이지의 신불이 습합하는 행사로서, 선인들의 위령과 나라 전체의 방화,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계승되고 있습니다.
성화 행렬·제전
가스가타이샤·도다이지·고후쿠지의 신불이 습합하여, 나라의 상징인 와카쿠사산에서 선인들의 영혼과 위령, 나아가 나라 전체의 방화와 세계 사람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긴푸센지 야마부시들의 소라고둥 소리에 이끌려, 와카쿠사산과 인연이 깊은 가스가타이샤·고후쿠지·도다이지와 나라 봉행소 관리들까지 총 약 40명이 엄숙한 시대 행렬을 펼칩니다.
16:45
신성한 불 봉대제
(도비히노 대 돈도 회장)
가스가의 대 돈도에서 신성한 불을 받아 오는 제례가 거행됩니다.
17:05
성화 행렬 출발(도비히노)
성화 행렬은 도비히노를 출발해 노가미 신사까지 신성한 불을 운반합니다.
17:25
횃불 점화(미즈야 신사 부근)
미즈야 신사 부근에 마련된 횃불 점화장에서 가스가타이샤의 신성한 불을 횃불에 옮겨 붙입니다.
17:40
노가미 신사 제전(와카쿠사산 기슭)
성화 행렬이 노가미 신사의 화톳불에 점화합니다. 먼저 가스가타이샤가 야마야키 행사의 무사를 기원하는 제례를 올립니다.
이어서 도다이지·고후쿠지·긴푸센지의 독경이 진행되는 가운데 화톳불의 불을 횃불로 옮긴 뒤, 산기슭 중앙의 대형 화톳불로 향합니다.
18:15
대형 화톳불 점화
산기슭 중앙에 마련된 대형 화톳불에 점화합니다.
와카쿠사야마 야마야키의 뒷이야기
매년 1월 넷째 토요일에 열리는 와카쿠사야마 야마야키에서는 밤하늘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불꽃과 산비탈을 태우는 박력 넘치는 불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년 행사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와카쿠사야마 야마야키의 뒷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합니다.
방화대 정비
산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점화 장소 주변의 억새를 미리 베어 일정한 폭의 방화대를 만듭니다. 방화대가 없으면 산 전체로 불이 번져 매우 위험합니다.
횃불 제작
와카쿠사야마 야마야키에 없어서는 안 될 횃불. 모두 나라공원 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만든 것입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계신가요?
횃불 만드는 방법
횃불의 재료가 되는 ‘진’(기름기가 많은 소나무 뿌리 부분)을 하나하나 깎아 가공합니다. 매년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1,000개 정도를 가공합니다.
대나무 통 안에 진을 넣습니다. 대형 횃불의 경우 대나무 통 하나에 70~90개의 진을 넣습니다.
대형 횃불의 경우 소나무 진 둘레에 편백 잎을 등나무 덩굴로 묶어 감습니다. 편백 잎을 감으면 횃불이 잘 탑니다.
완성
횃불과 대형 횃불의 실물은 나라공원 사무소에 전시되어 있으니 꼭 들러 보세요.